헤이비트가 더는 전략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이유

요약

헤이비트는 변동성 돌파 전략의 세부 트레이딩 알고리즘을 과감히 공개하며, 신뢰가 부족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신규 투자 전략 ForeFront부터는 투자 전략에 대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략의 규칙을 투명하게 공개했던 헤이비트

2018년, 디지털 자산 투자 분야에서는 생소한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 헤이비트가 출발하였습니다. 헤이비트는 변동성이 심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안전하고 튼튼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래리 윌리엄스(Larry R. Williams)의 변동성 돌파 전략을 기반으로 한 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자동투자 서비스였습니다.

헤이비트 팀은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이 투자 전략의 알고리즘을 공개하였습니다. 어떤 조건에서 어떤 방식으로 매수하고 매도하는지, 왜 이런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실제 시장에서 성과가 어떠한지 등을 모두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투자 서비스가 자신들이 만들어낸 투자 전략을 공개하는 데는 많은 부담이 뒤따릅니다. 제3자가 투자 전략을 따라할 가능성뿐만 아니라, 이를 역이용해 전략의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이비트가 과감히 공개한 것은 바로 신뢰 때문이었습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은 충분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었고, 이를 악용하는 플레이어들이 존재합니다. 설령 악의가 없더라도, 역량이 불충분하여 일어나는 사고 건수도 많았습니다.

전략 공개는 그를 위한 고육지책이었습니다. 투명한 전략 공개를 통해 우리의 역량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이 이 투자 방식을 이해하고, 그를 바탕으로 투자를 지속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고, 헤이비트 팀은 용기를 내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투자자께 헤이비트를 알리고, 헤이비트의 방식을 경험시켜 드릴 수 있었습니다. 지난 2년 간 헤이비트는누적 1조 원의 거래액과 800만 회가 넘는 거래를 체결하며, 약속한 알고리즘 대로 투자하며 투자자들께 구했던 신뢰를 실현했습니다.

전략 공개 정책의 변경 사유

그러나 시장은 점차 치열하게 변화합니다. 철통 방어를 자랑하던 변동성 돌파 Advanced 전략은 2019년 하반기 이후 그 방어력이 어느 정도 헐거워졌습니다. 일부 트레이딩 샵들이 변동성 돌파 전략을 도입해 활용한다는 사실도 헤이비트 팀은 제보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시장대비 여전히 준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었음에도,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알파 전략의 근본적인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헤이비트를 비롯한 시장초과(알파) 추구형 투자 전략은, 시장에서 다른 참여자들과 경쟁하여야 합니다. 남들보다 더 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략의 상세 내용은 중요한 무기입니다. 헤지펀드들과 같은 전문 투자기관들은 그 내용을 영업기밀로 정의하고, 강력한 경쟁업체 취직금지와 법적 대응을 하는 등 그 전략의 핵심을 지키고자 노력합니다. 모든 것은 알파의 지속성을 위해서입니다.

결론적으로 헤이비트는 더이상 전략을 공개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전략을 상세히 공개하여 신뢰를 얻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해왔기에, 이번 결정으로 여태껏 쌓아온 신뢰가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투자 서비스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객의 지속적인 수익’이 위협받는다면 다른 것을 포기해서라도 이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향후 계획

그러나 기존과 유사한 투자 전략을 계속 사용한다면, 비공개로 전환하더라도 그 의미가 적을 것입니다. VB 전략과 VB+는 기존 전략의 약점들을 잘 보완했지만, 결국 최초의 전략이 바라보는 것과 같은 가설을 두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비슷한 모델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도의 차이일 뿐, 전략의 상세를 짐작하는 것이 나중에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전략을 숨기는 것만으로는 소용이 없습니다. 숨길 만큼 뛰어난 전략이 필요합니다.

11월 선보일 예정인 ForeFront가 바로 그러한 전략입니다. 끝없는 변신과 진화를 두려워하지 않은 결과로, 고객의 수익만은 변함없이 만들어 낼 투자 서비스. 헤이비트는 그 한가지에 계속 집중하겠습니다.


비트코인 투자를 재설계하다, 헤이비트